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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가 없어야 할 텐데?

 이의가 없어야 할 텐데?

하반기에 이르러 전례 없는 평화를 누리고 있는 기분이야. 이게 그러니까, 요새는 크게 불안한 게 없어서 불안해야 '될 거 같은' 기분이 자주 들어.

운동을 열심히 해서 정병이 소멸했나 싶기도 하고... 정말로, 나는 내 흰 피부에 나름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왔는데 물론 선크림은 바르지만 요새는 검게 태워버리는 게 기분 좋을 정도로 웰빙한(?)

삶을 살고 있어. 어제 글쓰기가 귀찮아졌다는 고백을 하며 떠올려 본 건데 그나마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그때도 일기 같은 걸 많이 쓰지는 않았더라고?

그래서 요새의 글쓰기가 유독 의무감에 쫓긴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긴 해. 그래도 스스로 약속한 게 있고, 꼴에 나름 성의는 있어 보이겠답시고, 글 하나를 쓰기 시작하면 아득바득 만족할 만한 분량이 나올 때까지는 붙잡는 거 같은데 본능충 직감충 실용충인 나로서는 이런 과정조차 무의미하다고 여겨서 '아 이젠 진짜 하기 싫다ㅋㅋ'가 마음에서 크게 우러나오고 있나 봐.

그리고 이는 이번 장르 공부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