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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만든 금수저

 플라스틱으로 만든 금수저

펑크 정신은 간단명료해. 기질적으로는 분노가 들어 있지만 능청스러움이 우선시돼야 해.

"새치기하지 말라"는 말 대신 "황천길도 앞질러 가세요"라고 말하는 해학이 있다고 해야 할까?ㅎㅎ 분노를 정면으로 드러내는 건 에너지가 많이 들기에 기왕이면 좋게 좋게 (?)

웃는 얼굴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거지. 1970년대 미국의 펑크 문화는 불안이 낳은 산물이었어. 오일 쇼크와 산업 붕괴로 인한 경제적 몰락, 베트남 전쟁과 워터게이트로 인한 정치적 불신, 범죄와 빈곤이 만연한 황폐한 도시 풍경이 젊은 세대의 무력감과 분노를 키웠지.

그리고 뭐든 마음이 맞는 일이 생기면... 우루루루 모여든 외로운 사람들이 하나의 바운더리를 구축하고 싶어지는 건 본능이 되나 봐.

밴드 라몬즈는 모두 '라몬'이라는 성을 쓰며 하나의 가족 같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당시 메인스트림 음악과 철저히 대비된 장난스러운 가사를 쓰며 펑크 록의 사운드를 정립했었어. 다만 뭐든 흥하는 일이 생기면...

주류 미디어는 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