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스틴 비버에게 심심한 사과를 올린다. 나는 무지성으로 비버를 까내리던 철없는 어린 시절로부터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무게감 잔뜩 잡은 [SWAG]의 구구절절한 느낌이 피곤하다는 편견 아래 아직까지도 앨범을 풀로 들어본 적은 없지만, 조만간 한 해의 끝에서 진지하고도 차분한 마음으로 각 잡고 명상하듯 들어보려 한다. 그것이 일개 방구석 리스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속죄라고 북 치고 장구 치며.
You know I love you? 거창하게 쓰긴 했지만 사과를 올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 이면에 있는 텍스처를 탐구하기 위해서는 어쨌건 그의 목소리를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버의 앨범을 두고 펼쳐진 수많은 평론을 나만의 방식대로 메타 요약하자면, 앨범은 생각 외로 '썩 괜찮은 스웨그'였다는 점에서 어중간하긴 해도 준수한 점수를 받은 듯 보인다.
물론 그 치기 어리던 Baby의 행보를 보면 그가 곧바로 바른 사나이가 된 것 같진 않지만, 어쨌건 애 아빠가 되...
원문 링크 : Dijon - Baby, 소울 넘치는 육아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