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클래식을 좋아하기 전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대해 거의 몰랐다. 그냥 “2022년 한국인 최초 첼로 우승자가 나왔다”는 뉴스 정도만 기억에 남아 있었고, 그걸 계기로 3대 콩쿠르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요즘 들어 클래식을 자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궁금해졌다.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자들은 실제로 어떤 연주를 보여줄까?
이번 위너스 콘서트는 그 궁금증을 풀어보려 방문하게 되었다. 요즘 경기도 쪽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이 자주 열려서 좋긴 한데, 경기아트센터의 문제인지 의자 삐걱거림이나 에어컨 소리 같은 게 은근 신경 쓰였다.
사람도 많지 않았는데 몰입이 자꾸 깨져 아쉬웠다. 전반부 – 와타루 히사스에 (2위) 라벨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 전혀 모르는 곡이라 듣는 내내 어렵고 난해했다.
뒤사팽 「Igra」: 예전에 최하영 공연에서 들었던 현대곡처럼 역시나 따라가기 힘든 음악이었다.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 이건 들어본 곡이라 훨씬 반가웠다.
암보로 치는 모습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