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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 같네" 후배 박재현 벌크업 장타자로 키우려는 KIA 나성범의 진심

 "아빠와 아들 같네" 후배 박재현 벌크업 장타자로 키우려는 KIA 나성범의 진심

올해 박재현은 주전 리드오프로 도약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까지는 8할대의 낮은 타율로 백업 외야수로 머물렀지만, 2026년에는 0.300s대의 타율에 9개 홈런, 20홈런 페이스를 바라보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지난 광주 경기에서도 상대의 전진수비를 무력화하는 타격을 보여 주전급의 모습을 확실히 드러냈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까지 갖춘 5툴 플레이어의 탄생이라고 할 만하다. 2025년과 2026년의 성적 변화를 보면, 지난해에는 0.081의 타율에 헤매던 모습에서 올 시즌엔 팀의 주전 리드오프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나성범과의 경기 전 장면은 늘 흥미롭다. 더그아웃에서 나성범이 박재현을 붙잡아 더 뛰라며 다그치는 모습은 후배를 향한 애정이자 진심 어린 지도였다. 박재현의 다리 관리마저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베테랑의 표정은 결국 팀의 끈끈한 선후배 정과 신뢰로 연결된다. 6회초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전력 질주로 잡아낸 호수비는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이는 나성범이 후배를 이끌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상징이다.

또한 나성범의 인터뷰에서 나온 “다음 해 스프링캠프에서 박재현을 데리고 벌크업에 들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는 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나성범 스쿨로 불릴 정도로 과거 김도영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 계기가 되었듯이, 박재현도 이 흐름의 중심에 서서 스스로의 한계를 넘고 있다. 타격의 콘택트 능력에 더해 장타력을 키운다면 외야의 10년을 책임질 황금빛 동행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지금의 흐름이 지속된다면 박재현은 물론 차후의 후배들에게도 이 자산을 전수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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