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집순이가 굉장한 일을 해냈다. 지난 번 일기에서 적은 매일매일 한 시간 정도씩 걷기!
작심삼일 지나 작심일주일도 견뎌냈다. 막상 나가면 한 시간은 너무 짧은 거 같고 두 시간은 너무 긴 거 같아서 한 시간 반 정도를 걷고 온다.
야심차게 무릎 보호대도 차고 헤드폰의 노이즈캔슬링도 켜고 나가기만 하면 운동을 할 수 있다. 나가기 직전까지만 좀 귀찮지 막상 나가보니 할 만하다.
너무 더웠던 지난 날들을 지나 드디어 돌아다닐만한 날씨가 왔다. 남들은 이제 추워서 못나가겠다 싶을지 모르지만, 나에게 있어서 12-13도는 최적의 날씨다.
면바지에 맨투맨을 입고 휘적휘적 나갈 수 있다. 철길숲에서 발견한 달 조형물 화요일은 산책을 나가며 지인에게 연락을 했다가, 그대로 같이 산책을 하게 되었다.
방 밖에도 잘 안 나오던 사람이 수화기 너머로 '그럼 나도 나가볼까'해서 가족들과 나까지 여러 명을 놀래켰다. 그 길로 신나게 조잘조잘 대화도 하고 새로 생긴 조형물도 구경하다보니 무려 2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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