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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마레(Marais) 지구의 아늑한 장소, 파리 코냑-제이 박물관(Musée Cognacq-Jay)

 [2025] 마레(Marais) 지구의 아늑한 장소, 파리 코냑-제이 박물관(Musée Cognacq-Jay)

자수 성가한, 사마리텐 창업자 부부가 세운 박물관 코냑-제이 박물관은 에르네스트 코냑(Ernest Cognacq, 1839~1928)과 그의 아내 마리-루이즈 제이(Marie-Louise Jay, 1838~1925)가 평생 수집한 예술 작품을 파리에 기증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부부는 파리의 유명 백화점 사마리텐(Samaritaine)의 창업자로, 특히 18세기 예술품을 열정적으로 수집한 인물들이다.

에르네스트 코냑은 프랑스 서남부 생-마르탱-드-레(Saint-Martin-de-Ré)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에 아버지를 여의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판매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1856년 파리로 올라와 누벨 엘로이즈(Nouvelle Héloïse)에 취직했고, 그곳에서 일하던 마리-루이즈 제이를 만나게 되었다.

마리-루이즈 제이는 사부아(Savoie)의 빌라드(Villard)에서 태어났다. 대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해야 했으며, 열다섯 살에 이모와 함께 일자리를 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