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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말씀 묵상] 시편 119,105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매일 말씀 묵상] 시편 119,105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자주 미래를 궁금해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내 선택이 맞을까.” “지금 이 길을 계속 가도 괜찮을까.”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안개 속 길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멀리까지 한꺼번에 보이지 않고, 딱 오늘 하루를 버틸 만큼의 빛만 겨우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이 구절에서 참 인상 깊은 것은 하느님의 말씀이 ‘태양’이라고 표현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등불입니다.

등불은 멀리까지 비추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디딜 한 걸음은 보여줍니다.

넘어지지 않을 만큼, 길을 잃지 않을 만큼 비춰줍니다. 우리는 종종 하느님께 인생 전체의 답을 요구합니다. 10년 뒤, 결말, 성공 여부까지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대개 “오늘의 한 걸음”을 비추십니다. 그래서 믿음은 모든 미래를 아는 상태가 아니라, 보여주신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인지도 모릅니다.

말씀은 왜 ‘빛’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