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언어들(포레스트 에디션) 김이나2023위즈덤하우스 블로그 글 더보기 우리는 각자 고유한 '나'임에 틀림없지만, 세포분열을 하듯 수많은 상황 속에 각기 다른 '역할'로도 존재한다. ... 누구의 앞이냐에 따라 우리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인에게 온전히 이해받기 힘들다 ... 모두에게, 모든 곳에서 온전한 나로서만 존재한다는 건 아주 이기적이어야 가능하다.
배려하기에, 사랑하기에, 책임이 있기에, 히스토리가 있기에 우리는 종종 다른 모습을 한다.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p.162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아주 멋지고 성숙하고 뭐 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무겁고 진중한 그런 어른. 그렇지만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걸.
어느 날은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멋지게 말을 해낼 때도 있지만, 편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영락없는 철딱서니 그 자체였다. 일기를 쓰고, 글을 쓰고, 나를 되돌아보면서 ‘아, 그런 어른은 원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