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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사랑이야 | 한강 강연 <빛과 실> 문장을 읽다

 그것도 사랑이야 | 한강 강연 <빛과 실> 문장을 읽다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강연 <빛과 실> 본격적으로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친구들을 초대해 독서 모임을 만들었던 그 해, 한강 작가님이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셨다. 강연을 하시던 그날 밤, 그 수많은 문장들 가운데 유독 내 마음속을 관통한 한 문장이었다.

우리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세상에 살고 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노벨 문학상 수상 당시의 한국 역시 정치적인 혼란 속에 있었다.

세계 곳곳에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심지어 내가 사랑하는 강아지가 가득한 유기견 센터마저 늘 일손이 부족하다. 그런데 나는 비교적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따뜻한 문장을 읽고, 포근한 이불 속에서 나의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마음껏 쓰다듬을 수 있다. 나는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 마음은 늘 내가 너무 많은 희생을 하지 않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