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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가 처음으로 외박을 했다 : 유기묘옥수

 옥수가 처음으로 외박을 했다 : 유기묘옥수

남편 회사 뒤뜰 CCTV로 가끔 옥수가 다른 곳으로 마실 가는 모습을 본다. 담장이 조금 높아 발판을 만들어 줬더니 처음에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내려오다가 다리를 삐기도 했다.

이틀 후에 괜찮아졌지만 마지막 바닥부분이 높은 것 같아 흙으로 땅을 높여줬다. 보통 배변도 이곳에서 하는 것 같다.

이제 봄이 오려는지 내 손가락에도 까시래기가 생기기 시작했고 옥수도 쉼터에서 자는 시간이 줄었다. 그러다가 하루는 아예 쉼터에 오지를 않았다.

혹시나 회사 뒤뜰에서 자는지 회사 CCTV를 좀 봐달라고 했는데 없다고 했다. 남편이 퇴근 전 옥수를 불러봤지만 오지도 않고 대답도 없었다고 한다.

사찰 쪽으로 가봤지만 거기에도 없었다고 했다. 옥수가 쉼터에서 나간 시간을 추정해서 회사 CCTV를 추적해보니 이렇게 발판을 잘 사용하기는 했다.

그리고 사찰 쪽으로 갔는데 그 후로 하루를 안 온 것이다. 중성화를 했지만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영역을 넓히는 것인지?

남편이 며칠 전 영상을 찍었는데 우리 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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