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니는 사원에서 관리, 보호하는 고양이다. 수마니라는 이름을 몰랐을 때는 우리 부부는 사찰이라고 불렀지만 스님에게 원래 이름을 듣고 나서는 우리도 이제 수마니라고 부른다.
수마니는 "마음"이라는 의미라고 하셨다. 남편 회사와 거의 붙어있는 사원은 동남아 사원이다.
그래서 외국인 스님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신도들도 거의 그 나라 계통의 사람들이다. 수마니는 사람을 경계한다.
처음에 쉼터에 왔을 때는 사원에서 보호하는 고양이인 줄 모르고 쉼터에 머물지 못하게 쫓아내기도 했는데 사원 고양이에다 옥수가 워낙에 좋아하니 지금은 관대하게 대해준다. 왜냐면 사원에서도 우리 옥수를 "수다"라고 부르면서 법당이나 사무실에서 머물게 해 주고 밥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수마니는 스님들 외에는 곁을 전혀 주지 않는 고양이다. 그리고 아주 까칠하고 도도하다.
게다가 아직도 우리 옥수를 자꾸 때린다 ㅜ.ㅜ 남편이 옥수 찾다가 수마니가 쉬고 있는 걸 발견하고 닭가슴살을 담장에서 줘봤는데 경계가 심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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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집사를기다립니다
원문 링크 : 남편이 수마니에게 닭가슴살과 츄르를 먹여봤다 : 유기묘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