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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나니 옥수 쉼터가 분주해졌다 : 유기묘옥수

 여름이 지나고나니 옥수 쉼터가 분주해졌다 : 유기묘옥수

시도가 살아있었다! 한동안 보이질 않아서 입양이 되었나, 아니면 안 좋은 일이라고 생겼나 걱정했는데 시도가 생존 확인이 되어 마음이 놓였다.

수마니는 자주는 아니었지만 가끔 쉼터에 왔다. 우리 옥수가 사원에서 밥을 많이 먹으니까 수마니도 쉼터에 오면 이제 가끔 밥을 좀 줘야겠다 싶어서 원격으로 사료를 줬다가 크게 놀랐던 적 이후로 한동안 오지 않더니 최근 매일 출석 도장을 찍고 드디어 사료 토출되는 소리에 놀라지 않게 되었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히터를 켜기 시작했다. 온열 방석도 켜줬더니 우리 옥수 사원에 안 가고 쉼터에서 자는 시간이 늘었다 ^^ 수마니는 사료를 먹은 후부터 줄기차게 쉼터에 왔다.

사원에서도 밥을 먹는데 남의 밥이 더 맛있는 건가? 놀랍게도 사원에도 우리가 공양한 같은 사료를 먹이고 있는데..

ㅋㅋ 그래도 하루 세 번 방문은 좀 너무한 것 아니냐?? 우리 옥수는 잘 자다가 갑작스런 수마니의 쉼터 입장에 어리둥절했다.

내심 좋아하는 애가 집에 와서 좋았을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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