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이틀동안 쉼터 밖은 비바람이 불었다. 특히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불었다.
하지만 우리 옥수를 보라! ㅋㅋ 밖에서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비가 내리든 뭐..
아무 걱정없는 자세로 자고 있다. 바깥 온도가 영하라도 쉼터 내부는 영상 2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내가 실시간으로 수마니가 쉼터에 온 것을 모를 때는 밥을 줄 수가 없다. 남편에게 뒤뜰에 수마니 갈 거니까 밥을 좀 주라고 했다.
남편은 수마니가 사원으로 냅다 뛰어갈까봐 먹지도 않는 츄르부터 내밀고 있다. 수마니 표정에서 어이없음이 느껴진다 ㅎㅎ 다시 사료를 챙겨서 사원으로 가는 수마니에게 줬다.
의심도 많고 경계심도 많은 수마니는 바로 밥을 먹지 않는다. 먹을 때도 편하게 먹질 못 한다.
하지만 쉼터 안에서는 제법 익숙해져서 편안하게 먹는 편이다. 밖에서만 이렇게 눈치를 보며 먹는다.
겨우 깨작깨작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륜이가 나타나서 밥을 스틸하고 했다.
서열냥이답게 수마니는 안중에도 없고 그냥 밥에만 집중하는 연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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