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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그냥 팬티였으면, 사람들이 다낭까지 갔을까요?

 [1편] 그냥 팬티였으면, 사람들이 다낭까지 갔을까요?

“팬티 사러 다낭을 간다고?” 처음엔 저도 믿지 않았어요.

팬티라는 게 뭐 얼마나 다르겠어, 싶었거든요. 근데 진짜로 팬티 하나 때문에 다낭 쇼핑 코스가 정해지더라고요.

호텔 체크인하고 ‘한시장’에 도착하면 꼭 누군가 말합니다. “그 팬티, 사야 돼요.

지금 안 사면 후회해요.” 한국에서는 보통 팬티를 그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죠.

이름 있는 브랜드, 후기 많은 제품, 배송 빠른 거 위주로 골라요. 막상 입어보면 늘 비슷했어요.

말려 올라가고, 허리에 자국 생기고, 땀 차고. 근데 그게 불편한 줄도 몰랐어요.

다 그런 줄 알고, 그냥 참으면서 살았으니까요. 그런데 다낭에서 '그 팬티'를 입어본 사람들은 정말 달랐습니다.

“입었는데… 안 입은 줄 알았어요.” “10장 사온 걸 후회했어요. 다음엔 100장 살래요.”

“엄마, 이모, 친구 다 나눠줬더니 내 건 없었어요.” 심지어 어머님들은 “니 내 사이즈 어떻게 알고 샀노?”

라고 말해요. 프리사이즈인데 웬만한 체형에 다 맞는다는 뜻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