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엔나에서 막을 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년 연례 학회에서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비만 치료제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시장을 양분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과시하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다크호스는 단연 한국의 한미약품이었다.
한미약품은 기존 약물의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한 두 개의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 업계와 월스트리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미약품이 글로벌 비만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잠재력을 가졌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 물질이 왕이 될 상인가. EASD 2025: 성과와 한계가 공존한 무대 이번 EASD에서 한미약품이 선보인 데이터는 인상적이었으나, 동시에 명확한 한계를 보여주었다.
핵심 성과는 두 가지 혁신적 기전의 후보물질, 즉 '질'을 공략하는 HM17321과 '양'을 공략하는 HM15275의 전임상(preclinical)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 이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