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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신이 투자한 바이오 기업, 연구실인가 사업체인가

 4. 당신이 투자한 바이오 기업, 연구실인가 사업체인가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는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자산이 기업의 명운을 좌우한다. 바로 '파이프라인(Pipeline)'이다.

연구개발 목록이다. 하나의 신약 후보물질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출발 전(비)임상, 1상, 2상, 3상 허가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 전체를 압축한 청사진이다. 투자자들은 이 무형의 자산 속에서 차세대 블록버스터 신약의 가능성을 찾고, 기업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거나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이 평범한 연구과제와 미래를 보장하는 파이프라인을 가르는 것일까. 복잡하지 않다.

파이프라인, 기업의 미래를 담는 청사진 파이프라인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전임상(Pre-clinical)과 임상(Clinical) 단계로 나뉜다.

전임상은 실험실 환경과 동물 모델을 통해 후보물질의 기본적인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를 통과한 극소수의 후보물질만이 규제기관(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