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비공개 글을 쓰다가, 결국 임신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공개로 수정한다.
아내의 갈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만 같다. 1L 용량의 텀블러를 주문했는데, 오기 전까지는 500ml 생수의 빈 통을 활용해 물을 하루에 거진 3L 이상은 마시는 것 같다. 딱히 입덧이 있거나 분비물이 증가한 건 아니라고는 한다.
옆에 앉아 있으면 배에서 자꾸 개구리 같은 소리가 나서 웃곤 한다. 우리 집에 두꺼비가 들어왔다며 놀리기도 하지만, 만약 진짜 임신이라면 이보다 더 경이로운 소리가 있을 수 있을까 싶다.
관계를 가진 지 대략 8일이 지난 시점에서 아내는 자꾸 춥다가 덥다가 한다. 체온이 37.5도까지 오르기도 하고, 얼굴은 뜨거우면서 몸은 으슬으슬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확실한 게 아니겠냐며 얼리 임신 테스트기를 주문했다. 그리고 이왕 주문하는 거 원포 임테기도 같이 몇 개 주문했다.
또, [임신 육아 출산 대백과]까지 함께 구매했다. 오늘 아침, 배란일로부터 9일이 지난 시점에 얼...
원문 링크 : 아내가 임신을 한 것 같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