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표, 실화입니까?" 견적서 보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분명 윗급인 대형 플래그십 세단인데, 국민차보다 1,000만 원이 더 쌉니다. 지금 그랜저 계약 걸어두고 출고 대기 중인 분들, 죄송하지만 그 계약 '잠시 보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녀석은 현대차의 하극상도 모자라 생태계를 파괴하러 온 중고차 시장의 괴물, 바로 기아 K9(2세대 후기형)입니다. 왜 지금 이 차를 사야 하는지, 딱 3가지로 정리해 드립니다. 1. 1,000만 원의 마법, 족보가 꼬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걸 두고 '가격 역전 현상'이라 부릅니다.
쉽게 말해 족보가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는 거죠. 현재 신차급 그랜저(GN7)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를 뽑으려면 차량 가액만 5,000만 원 중반은 줘야 합니다.
취등록세까지 하면 6천 가까이 되죠. 그런데 중고차 시장에서 21~22년식 '더 뉴 K9'은 4,000만 원 초반이면 상태 좋은 놈으로 골라 잡습니다.
K9이 신차 시장에선 애매한 위치라 외면받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