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속 화자는 달을 밧줄로 감아 가져다주려 할 만큼 과장된 헌신을 꿈꾸며 시작한다. 네게 다이아를 걸어주고 루비빛 석양 아래서 함께 춤추는 모습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비행기가 착륙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계속 하늘을 날자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금지되거나 불가능한 상상마저도 현실처럼 들리는 애정의 강렬함이 드러난다.
전제구와 후렴에서는 세계의 모든 것을 줄 수 있어도 마음은 줄 수 없다는 갈등이 반복된다. 이미 스쳐간 halfway lovers에게 마음의 절반을 준 사연, 술에 취해 흘려보낸 두 번의 여름에 남겨둔 조각들, 차 키를 남겨둔 술집에 남겨진 조각들처럼 잃어버린 것들이 구체적으로 떠오른다.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과 위스키에 취해 잃은 것들, 남은 건 록스타처럼 살아가는 모습으로 남은 흔적임이 거듭 고백된다.
2절에서는 널 품에 안을 수 있고 오늘의 하루를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다. 영원은 아니더라도 오늘 밤만은 문제없다는 다짐에서, 언젠가 다시 맞이할지 모를 만남에 대비해 과거에 모두를 주어버린 선택을 되돌릴 수 없다고 느낀다.
후렴과 후렴 반복에서는 여전히 반쪽의 사랑이 남아 있음을 재확인한다. 떠난 것들에 의해 남겨진 상처와, 그 상처가 만든 빈자리 때문에 사랑을 전부 가져가도 한 가지는 남겨두는 마음의 한계가 드러난다. 다가올 수 없는 완벽한 소유를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결국은 남은 부분들만으로 현재를 견뎌내려는 태도가 강조된다. 최종적으로는 소유가 아닌 것들까지도 들이밀며 애정의 무게를 줄이려 하지만, 여전히 무엇이 남아 있는지, 무엇이 남아 있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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