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기 : 속에는 물기가 남아 있고 겉만 대강 마른 생선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 피데기가 사투리 였다는걸 오늘 검색 해 보고 처음 알게됐다.
말린 청어를 과메기라 부르듯이, 덜 말린 촉촉한 오징어를 피데기라 부르는거라 생각하고 40년을 살았는데, 서울 사람들은 피데기를 반건조 오징어라는 이름으로만 부른다고 생각하니... 같은 한국 사람이지만 거리감이 느껴진다.
오징어가 비싼 음식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마른 오징어도 7-8천원, 가공 된 진미 훈제 오징어도 4-5천원 수준 이다.
우연히 쿠팡에서 냉동 반건조 오징어 5마리를 14,900원, 한마리에 3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파는걸 보고 한번 구입 해 봤다. 술집에서 맥주 안주로 자주 시켜먹긴 했지만, 집에서 먹기 위해 피데기를 사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물건을 받고 나서 포장되어 있는걸 보고, 한 마리 밖에 안 온 줄 알고 놀랐다. 이 제품은 피데기 5마리를 다 따로 따로 포장 해 주는게 아니고, 5마리를 한방에 얼려서 보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