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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알코올 중독자의 혼술 금지 100만 번 째 다짐

 어느 알코올 중독자의 혼술 금지 100만 번 째 다짐

평범한 인생이라고, 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극적이지도, 파란만장하지도 않은 삶.

그냥 그저 그런, 무난한 하루들의 반복. 친구가 많진 않았지만, 외톨이는 아니었습니다.

인기가 넘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괴롭힘을 당한 적도 없었고요. 부자가 아니었지만, 굶거나 힘들게 산 것도 아니었습니다.

연애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모태솔로는아니구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낯설기는 하지만) 취업이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30살 이전에는 했습니다. 대출이 절반을 차지하지만, 30평대 아파트로 내집도 마련했습니다.

결혼은 못 했지만, 요즘은 혼자 사는 게 흔한 시대죠. 이게 꼭 나만의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삶이 조금 무료하고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크게 우울하거나 무너진 적은 없었고 행복하다고 할 순 없어도 스트레스가 심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만 40세.

딱, 무난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알코올에 중독되어 버렸습니다. 나는 매일 혼자 술을 마십니다.

(보통은 막걸리 2병입니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