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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자연산 골뱅이 12캔을 사버린 이유는?

 동원 자연산 골뱅이 12캔을 사버린 이유는?

내가 30대 초반에 작성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홈플러스에서 욕망이 닿는대로 장보기라는게 있었는데. 아마 오늘의 이 골뱅이 대량 구입이, 그 욕망의 연장선에 있는 사건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

골뱅이 그렇게도 맛있지만, 그렇게도 세일을 안하는 녀석. 통조림이라 유통기한도 천년만년인데.

참으로 징하게도 세일을 안하던 그 골뱅이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30% 세일을 하길래. 이제 40대 사회인으로서 연말정산 환급금 수백만원을 돌려 받은 나는, 허겁지겁 골뱅이를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을 했는데.

홈플러스가 정말 망하기 직전으로 숨이 할딱 할딱 넘어가는지, 내가 시킨 골뱅이 6캔중 2캔은 꼬막으로 바뀌어서 도착했는데, 뭐 사실 나는 꼬막도 좋아하고, 망해가는 홈플러스에 굳이 전화해서 내 골뱅이 내놔라고 할 만큼의 진상력은 없기에 그냥 4골뱅 2꼬막으로 대충 먹고 넘기려고 했는데, 아니 연관검색어, 알고리즘이 얼마나 무서운지 쌩전에 골뱅이 광고는 안보여 주더니, 홈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