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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서고 싶다] 악기를 고치다가 든 생각

 [무대에 서고 싶다] 악기를 고치다가 든 생각

과거보단 현재를 연공 준비 중에 동방 베이스가 망가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군대에서 자기 계발 지원금을 받아 구매해 동방에 방치해뒀던 저렴이 베이스인데, 라인 연결부가 빠져버렸더라.

전선도 다 끊어져 버려서 뒤판 열고 가 납땜 해서 이펙터 물려서 튜닝 되는지 확인해서 맞는 전선 찾고 목공 풀 발라서 쑤셔 넣어뒀다. 그러다 후배가 연습용으로 가져갔던 베이스를 반납하러 왔다.

이 베이스는 내가 베이스를 시작하면서 구매한, 나의 음악 인생을 쭉 함께해왔던 악기다. 고등학교 1학년 축제 때 선배의 베이스 치는 모습을 보고 베이스에 빠져서 샀던 스윙 G1.

대학에 오고 메인악기를 새로 구매하고 계속 바꾸는 과정에서 동방에 연습용으로 방치가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먼지도 쌓이고 스크래치도 많이 나고 녹도 슬었고 스트랩 핀도 하나 없어졌더라. 그 모습을 보자니 뭔가 음악을 시작했을 때 보다 많이 늙어버린 내 모습이 겹쳐 보여서 이 친구도 오래간만에 관리를 해줬다.

녹슬어버린 스트링을 풀고 쌓인 먼...

# 경희대마그놀리아 # 경희대밴드 # 마그놀리아 # 밴드 # 베이스 # 보컬 #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