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할 일이 생기면 난 항상 너무 많은 고민이 된다. 이왕이면 받을 때만 기분 좋고 바로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그런 선물 말고, 상대가 필요로 하거나 도움이 되거나 마음에 들어해줬으면 하는 그런 것.
근데 또 딱히 상대의 취향이나 필요가 뭔지 모를 때 제일 만만한 먹을 걸 선물한다. 이전에 내가 후식으로 먹을 만한 서구라파 불란서의 고오급 제과를 눈여겨봐 둔 게 있었는데 그걸 사러 다녀왔다.
한남동, 이태원에 위치한 아틀리에 폰드 한남. 분류가 베이커리로 되어 있지만 딱 베이커리만 운영하는 건 아니고 카페를 겸하여 운영하는 공간이다.
카페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앉을 수 있는 공간은 상당히 협소하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열 명이 채 되지 않는 아틀리에 폰드.
선물사러 갔다가 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음료 한 잔 홀짝이고, 없으면 어쩔 수 없는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음료는 큰 가맹점을 운영하는 카페 만큼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근데 난 빠르게 선물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