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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코골이 결국 해결하다

 남편 코골이 결국 해결하다

처음엔 그냥 귀마개를 끼면 될 줄 알았다. 남편 코골이, 별 거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3년이 넘도록 이어질 줄은 몰랐다. 귀마개를 껴도, 이불을 덮어도, 그 코골이 소리는 벽을 뚫고 내 머릿속까지 들어왔다.

잠을 못 자니 나도 예민해지고, 하루하루 피로가 쌓였고, 작은 일에도 싸우게 됐다. 결국 하루는 “같이 자는 거 못하겠다”며 남편과 각방을 쓰게 됐다.

남편 코골이로 병원에 데려갔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남편을 수면센터로 데려갔다. 의사 선생님은 몇 가지 문답을 하더니 수면다원검사를 권유했다.

결과는 꽤 충격적이었다. “남편분, 수면 중 기도가 자주 막히고 있어요.

숨을 아예 멈추는 구간도 반복되고 있고요. 수면의 질이 굉장히 낮습니다.

방치하시면 고혈압이나 심혈관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권유.

“양압기 착용이나 수술이 일반적입니다. 양압기는 평생 매일 사용하셔야 하고, 수술은 회복 기간도 길고 재발 가능성도 있어요.”

듣고 나니, 차라리 코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