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안에게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침대에 누우면 시계 초침보다 빨리 울리는 심장이 너무 무서워서 잠이 안 온다. 전쟁이나 범죄 같은 호러, 스릴러, 고어 영화를 보며 그 감정을 다른 것으로 감춘다.
영화가 끝날 때 즈음엔 모든 상황이 끝나있다. 나도 그러면 '끝났다.'
하며 잠에 든다. 숨통인 줄도 모르고 잊어서 미안해 그럼에도 신기하게 무언가를 하면 가라앉는다.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면 가라앉았다. 맑은 하늘 아래 길을 걸으면 몸이 긴장한다는 사실이 떠오르지 않는다.
오랜만에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정말 오랜만이었다.
학교를 졸업 후,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 점차 손을 떼게 되었다. 그게 나의 몇 안 되는 구원이었던 것도 잊고.
어두운 그림을 그리면, 묵혔던 스트레스가 풀렸다. 밝은 그림을 그리면 그 속에서 행복한 내 캐릭터들을 보며 뿌듯해했다.
그저 잊고 살다 못해 없어진 줄 알았던 그림 계정을 최근에 찾았다. 내가 그린 그림들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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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늘 심장이 뛴다. 불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