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잠깐 거주하던 시절, 그 진하고 깊은 육수 한 모금에 반해버린 곳이 있었어요. 바로 명동교자죠.
그 맛이 어찌나 잊혀지지 않던지, 서울 일정이 잡히자마자 "이번엔 꼭 다시 가야지" 마음을 먹었는데요. 막상 알아보니 본점은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는 소식에 잠깐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명동교자 이태원점. 결론부터 말하면, 이젠 본점 대신 이태원점이 제 고정 코스가 됐어요.
왜 본점이 아닌 이태원점을 선택했을까요? 솔직히 본점만 십수 년을 알고 지낸 사람 입장에서, 다른 지점을 간다는 게 살짝 망설여졌던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본점은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너무 유명해져서 평일 점심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죠. 들리는 말로는 한국 오는 외국인들이 꼭 들르는 맛집 리스트 단골이라고 하던데, 그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전략을 바꿨습니다. 볼일이 이태원 쪽이라 동선 면에서도 딱이었고, 무엇보다 "여기도 곧 사람 몰릴 텐데" 싶어서 오픈런 각으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