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구름사이로 하얗게 흘러나오고, 10시 방향에는 목성이 빛나고 있다. 밝은 달빛에 바람도 숨죽이는 여기는 포항의 어느 해안펜션 달과 6펜스 루시아 내게 상처 주게 허락 할 테니 다시 걸어보게 해줘 사랑에 난 이미 손 쓸 수 없게 돼버렸지만 멋대로 그대를 원하고 있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냐 난 이미 사랑에 빠져 버렸지만 아무리 가시 돋친 말도 그렇게 날카롭지는 않지 너의 침묵 텅 빈 눈 메마른 나무 가지 같은 너를 끌어안고 서서 쏟아내고 있는 눈물도 뿌리치듯 날 밀어내 네게 다가갈 수 없는데 나는 출렁이며 차올라 네게 넘쳐버리게 아아 무책임한 그대는 매일 얼굴을 바꾸네 내게서 도망치지 말아줘 나의 세계는 너로 세워지고 무너진다 모른 척 하고 있잖아 아무래도 좋을 결말 따위 내게 상처 주게 허락 할 테니 다시 걸어보게 해줘 사랑에 난 이미 손 쓸 수 없게 돼버렸지만 멋대로 그대를 원하고 있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냐 난 이미 사랑에 빠져 버렸지만 나는 자꾸만 더 야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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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달과 6펜스 그리고 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