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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텝스 응시

 5년 만에 텝스 응시

어제는 5년 만에 텝스에 응시했다. 시험과 대학원 진학을 미루고 미루다 미뤄온 지난 5년 텝스의 난이도는 그대로지만 나의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아졌다.

교육학 교수가 되고자하는 내 꿈이 안이뤄진다면 이건 필시 내가 미루고 미루다 미뤄오는 게으름 때문이고, 여기서 내 꿈을 밝히는건 게으른 이 사람을 비웃고 지나가도 좋다는 뜻이다. 내탓이오 내탓이오 내탓이로소이다.

텝스를 응시해보며 가장 힘든건 집중력이다. 105분 동안 쉬지않고 문제푸는게 정말 힘들었다. 듣기도 여러 문제 놓치고 특히 마지막 독해는 속독이 힘들어져 내용 파악 자체가 흐트러졌다. 5년 전 마지막 시험은 그래도 독해가 참 쉽다 느꼈는데 말이다.

이번 여름까지는 아무생각없이 본능적으로 짐승처럼(이 말은 내가 학생들에게 학습지 풀이를 시킬 때 쓰는 표현이다.)마구잡이로 공부해야겠다. 두 시간 동안 버티며 앉을 수 있는 집중력만 있으면 실력이 안늘어도 1점 더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