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사하라 2. 키가 큰 금발 청년발길 닿는 대로 마라케시(Marrakesh)를 걸었다.
대부분의 표지판에 아랍어와 프랑스어가 병기돼 있었고, 위로 높게 뻗은 야자나무들이 곳곳에서 눈을 사로잡았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주저 없이 므하미드 엘 기즐렌(M'hamid El Ghizlane, 약칭 M'hamid)행 탑승권을 끊었다.
모로코 남단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사하라 사막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향할 참이었다.목적지까지는 버스로 열 시간이 넘게 걸렸다. 도로가 거의 포장돼 있지 않아 쉴 새 없이 덜컹대는 버스 안에서는,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졌다.
한시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에 몸을 비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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