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20년 된 구형 김치냉장고 고장 얼음

 20년 된 구형 김치냉장고 고장 얼음

옆집할매 전화, '야야! 김치냉장고가 안 된다.

고장인갑다. 와서 좀 봐줄 수 있나?'

성질이 불 같은 나. 뭐든 미루지 않는 나.

바로바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나. 곧장 달려갔지요.

뭐가 문제냐 여쭈니 김냉에 비지를 넣어놨는데 주르륵 흘러 내릴 정도로 녹았대요. 일단 김냉 뚜껑부터 열어 보았더니 오메~ 사방으로 얼음이 3센티 두께로 붙어있네.

나 잔소리 폭격 들어감. '아이고 세상에나.

김치냉장고를 이렇게 쓰는 사람이 오데 있능교? 얼음 한 번도 안 떼어 냈지예?'

그랬더니 할매 왈, 20년 된 옛날 구닥다리 김치냉장고인데 전에 한 번 칼로 얼음을 떼다가 기스만 났다고. 다시 나는 잔소리 폭격 이어감.

(이런 구형 김치냉장고) '내가 몬산다. 다 꺼내고 전원 끄고 냅두면 알아서 얼음 떨어지는데 칼로요?

함 생각해 보이소. 엄마 몸에 이렇게 두꺼븐 얼음이 붙어 있으면, 80년도 넘은 구닥다리 엄마 몸띠가 지대로 작동을 하능교?

몬하능교?' 할매 씨익 웃으시며...

몬한답니다.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