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은, 사실 우리보다 강한 게 아니다. 이들이 가진 건 강한 멘탈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다.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되면, 며칠씩 곱씹으며 고통받는 일에서 의외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흔들리는 건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다 며칠을 생각에 머물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내가 좀 더 단단해져야 하는데.' 본인도 이런 자기 상태가 답답하니까, 어떻게든 무뎌지고 싶고 어떻게든 멀리 흘려보내고 싶어서 그렇다.
그런데 여기에 작은 함정이 있다. 무례한 말을 듣고 흔들리는 건 마음이 여려서가 아니라, 시야의 구도 문제다.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그날 만난 사람이 그 한명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회사라면 동료들이 있었고, 지나가다 들른 카페의 직원이 친절했을 수 있고, 저녁에는 가족이나 친구의 안부 연락이 있었을 수 있다. 하루 종일 마주친 수십 명 중 무례했던 사람은 한명.
그런데 잠들기 전에 떠오르는 건 그 한명이다. 문제는 마음이 약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