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말을 하면 깊은 상처가 느껴지기도 하고, 그러나 그 상처에서 오는 이해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식도암 투병 중인 분을 보면서, 혼자 고통을 감내하는 것보다 누군가와 그 아픔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가 상대방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울고 웃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끔은 어떤 표현이 적절한지도 헷갈려요. 힘내세요라고 말하는 게 정말 도움이 될까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에서, 그 분의 미소를 보고 싶지만, 실은 그 미소 뒤에 얼마나 많은 슬픔이 숨어 있을지 나도 모르게 두렵기도 해요. 주변인이 되어가는 저의 마음은, 그 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지 계속 맴돌게 하네요.
그 분에게 직접 할 말이 없어서, 그냥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할까요? 가족과의 식사 중, 그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게 누군가...
원문 링크 : 식도암과 주변인에 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