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운 좋게 바로 합격한 포키잡을 차버린 후 계속 이력서를 뿌리니 이제는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밤낮이 바뀌어 있어서 아주 게으르게도 점심 지나서 일어나고 새벽에 잠드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근데 연락은 아침에 올테니 이력서 뿌린 후로는 맘 놓고 아침에 잘 수 없었다. 본능적으로 잠 따위로 기회를 차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잘 자다가도 아침만 되면 선잠으로 저절로 바뀌었다.
전화 5분 대기조로 진화!!! 처음에는 자다 깨서 받는 전화가 너무 힘들어서 비몽사몽 + 전화영어...
이제는 머리 맡에 물이랑 대본을 놔두었다. 전화 울리면 물 한 모금 마시고 정신 차리고 대본 들고 전화 받음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정도면 걍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고!!!
그런데도 자다깨서인지 머리가 안 돌아가서 필요한 질문들 못하고 넘어가길 태반이었다. 아무튼, 에이전시 면접이 후두둑 잡혀서 하루가 멀다하고 에이전시 면접을 보러갔다.
에이전시 면접? 회사가 에이전시에게 구인을 맡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