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만 강요하는 사회, 그 이면의 폭력성” ⸻ 요즘 우리는 긍정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어디를 가도 “좋아요”와 “응원합니다”로 가득합니다.
물론 그 안에 마녀사냥이나 악플 같은 공격성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긍정만 강요하는 사회의 폭력성입니다. ⸻ 사람들은 부정적이거나 우울한 사람을 보면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에너지가 안 좋아.” “루저 같아.”
“부정적인 사람하고 어울리면 운도 나빠져.” 우리는 어느새 긍정적인 감정 = 옳음 부정적인 감정 = 실패, 약함 이라는 공식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독일의 철학자 한병철은 『피로사회』에서 말합니다. “긍정성 사회는 자신을 착취하는 사회다.”
그는 현대 사회가 긍정의 탈을 쓰고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성취, 더 많은 자기계발, 더 많은 행복을 끊임없이 요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말은 소셜미디어의 ‘좋아요’ 문화와 완벽히 맞닿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