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물건이 주인을 만나는 일 책을 보내며

 물건이 주인을 만나는 일 책을 보내며

책장에 가득한 책이지만 하나같이 다 소중해서 비우기도 수없이 하고도 종이책을 좋아하니 새 책을 들이면 쌓이는 게 책이다. 아이 책인데 내가 더 소중해서 동생에게도 주지 못하고 빌려주기도 한 것도 있다.

나중에 꼭 돌려줘야 한다는 당부는 잊지 않고 말이다 ㅎㅎ 물론 조카에게 필요한 책은 시기별로 챙겨 주기도 하고 꼭 봤으면 하는 책은 사주기도 한다. 서재의 책꽂이를 바라보며 이젠 책장 하나를 더 비워보자 생각해 본다.

책을 비우며 그 책과 어울리는 이가 있다면 함께 보내주고 그 시기 아이가 잘 볼 거 같은 책도 챙겨본다. 무엇보다 기쁜 건 나의 소중한 책을 함께 소중히 읽어 줄 사람에게 간다는 것이 그렇게 기쁠 수 없다.

물건도 비우며 주위에 시기에 맞고 필요한 이에게 가면 어찌나 기분 좋은지 주인을 만난 기분에 덩달아 설렌다. 그리고 나에게 소중한 책이라면 기록도 남기고 보내기로 했다.

기억하고 싶은 책이지만 그러면서 기록하고 나에게 감흥이 있었던 순간을 담을 수 있어서 기쁘기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