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오른쪽 눈에 각막미란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건조해진 각막 상피가 눈꺼풀에 붙어서 벗겨지는 질환인데, 제대로 터지는 날에는 무진장 아프다.
고통을 대강 표현하자면, 눈에 누가 불을 지르는 느낌이랄까? 원인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시력교정술을 받고 약 2~3주 후 발병하였으니, 그게 원인이 아닐까 싶지만 내 추측일 뿐... 발병 초기엔 병 이름조차 몰라서 거의 몇 날 며칠을 울기만 하며 보냈다.
눈은 아프지, 시력은 나쁘지... 진짜 너무 서러웠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무서워서 불면증까지 생겨 정신과 방문을 심하게 고민했었다. 제일 억울했던 건, 주변 사람들 중 몇몇은 내 생활습관 때문에 그렇다며 지적이나 했던 것.
난 술, 담배는 평생 손도 대 본 적 없으며, 스마트폰도 여타 사람들보다 적게 쓰는 편이다. 요즘은 좀 덜하지만 그 땐 잠도 대부분 12시~1시 정도에 일찍 자는 편이었다.
특히 그 시기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더 일찍 잔 날도 많았다. 그래도 생활습관 탓이라...
원문 링크 : 재발성 각막미란 투병일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