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기인이와 엉아인이랑 같이 밖으로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어릴 때는 내무부 장관님과 함께 산책도 하고 맛난 것도 자주 먹었는데, 애기인이가 나오고 나서는 거의 다니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은 꼭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고 다짐했다. 그런데 잠들기 전부터 불안했고, 평소엔 괜찮게 잘 자던 애기인이가 오늘은 난동을 부려 울어잿겼다. 엉아인이는 애기가 운다며 뛰쳐나왔다. 조금 달래다 눈을 질끈 감고 탈출했다. 그리고 송탄의 관광특구로 향했다. 이 골목엔 꽤나 맛집들이 많다며 기대를 품었다. 오늘 우리가 정한 곳은 본인의 술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송탄의 이자카야, 송탄출장소 술집 서정동 술집 송탄 오뎅바 철길 부산집 송탄점. 내무부 장관님과 스팕이를 타고 돔황챠 가듯이 달려 들었다.
주차는 대로변 근처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들었고, 3~4분 정도 걷자 도착했다. 야외석은 추울까 봐 담요를 준비해둔 싸장님들 덕에 따뜻하게 자리를 잡았고, 2인석 하나가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자카야는 메뉴가 많아 선택이 힘들지만 여기서는 한 페이지로 정리된 대표 메뉴와 세트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 선택은 광안리세트(부산집 어묵 2인 + 시그니처 1)로 정했고, 소고기 타다끼를 꼭 먹고 싶어 고민 없이 그것으로 결정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이자카야와 철길의 목재 느낌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좋았고, 손님이 많아 금방 흩어지자 사진으로 공간을 조금만 남겼다. 어묵 궁물이 먼저 등장했고, 짭쪼름하고 뜨끈했다. 부산집 어묵은 꼬불이, 물떡, 어묵볼, 유부모찌주머니, 흑곤약, 매콤오징어, 치즈 어묵까지 다양한 식감이 좋았고, 특히 오뎅궁물에 젖은 떡이 오랜 시간 불수록 더 맛있었다. 오늘의 히로인인 소고기 타다끼도 등장했고, 어묵 궁물과의 조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훌륭했다. 함께한 내무부 장관님과 나는 은밀하고도 맛있는 심야 데이트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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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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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오뎅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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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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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출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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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출장소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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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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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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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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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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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부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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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역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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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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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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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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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뎅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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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집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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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동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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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동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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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동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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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타다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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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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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부산집송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