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우리 인즈팸은 외식을 선택했고 목표는 양꼬치였다. 집근처 평택고덕점의 오구오구양꼬치가 핫하다는 소문을 듣고 주말 저녁으로 골랐다. 연중 무휴에 영업시간도 넉넉해 언제든 갈 수 있는데, 대기는 피하고 싶은 마음에 주말 저녁으로 딱 맞췄다. 가게는 삼성전자 앞 유명한 동네 핫플레이스들과 함께 위치해 있고 아이보리 컬러의 가구가 눈에 띈다. 아이들을 위한 의자와 비닐 팩으로 냄새를 잡은 세심함이 인상적이었고, 술 진열대가 냉정하게 반짝였다. 주문은 자리의 키오스크로 편리하게 가능했고 구이류 요리류 무침류 탕류 식사류 주류 음료로 나뉘어 있었다. 지삼선과 꿔바로우도 꼭 먹고 싶었지만 우리 인즈팸의 선택은 양삼겹꼬치와 양목살꼬치, 온면, 토마토계란덮밥이었다. 내무부 장관은 운전을 맡았고 나는 칭따오 하나를 주문했다. 인즈는 물에서 만족하라며 재미있게 시작을 알렸다. 잔에 한 모금 맞추며 칭따오의 향을 보며 먹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금방 달아올랐다.
밑반찬과 양념들은 스캔하듯 둘러봤고 접한 쯔란의 향도 기대감을 더해주었다. 땅콩을 처음에 폭풍 흡입하는 인즈들 덕에 웃음이 났고, 아삭한 밑반찬의 식감과 간이 양꼬치와 잘 어울려 입맛을 돋웠다. 숯도 제법 멋지게 달궈져 불맛이 살아 있었고 첫 주인공인 양삼겹꼬치와 양목살꼬치는 모양만으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양삼겹은 조금 더 단단하고 지방이 적당히 있어 씹는 맛이 좋았고, 양목살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모두를 돌려가며 구워내는 그 과정도 도구 없이도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온면은 궁물의 진하고 농익은 맛이 깊었고 옥수수면의 식감이 특별했다. 토마토계란덮밥은 색감이 화사했고 한입 먹자 인즈들이 한입 더 달려들며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양꼬치를 구워내는 냄새와 함께 식탁에 올라온 모든 메뉴가 주말 저녁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주류의 시원함이 식사를 완성했고, 우리 인즈와 내무부 장관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대학 다닐 때 친구들과 즐겨 먹던 양꼬치의 맛과 추억이 생각나도록 여전히 그 맛의 기본에 충실했고, 이곳의 새로운 분위기와 구성은 앞으로도 다시 와도 좋겠다고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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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평택, 양꼬치] 오구오구양꼬치 고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