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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까페] 아티블랑

 [평택, 까페] 아티블랑

주말에 집에 있는 날이면 인즈 입에서 항상 나오는 단어는 키즈카페다. 키즈카페를 안가려면 본인은 선수를 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카페 검색에 열중했고 드디어 못 보던 곳을 발견해 아티블랑으로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은 건물을 한 바퀴 돌아 들어가면 우측편과 정면에 넉넉한 공간이 있어 편했고 파란 하늘 아래 노랗게 익은 벼가 어우러진 전경이 멋졌다. 내부 요소도 햇살이 잘 들고 넓직한 공간에 아이들이 뛰놀기 좋았다.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로 라스트 오더는 8시 30분, 연중무휴 성격이라 금방 생각보다 편했다.

빵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고 쌀로 만든 빵과 떡도 있어 애기인에게도 배려가 좋았다. 그래서 선택한 건 블랑 쉬폰 케이크로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애기인과 내가 사랑하는 쉬폰의 조합, 그리고 다 잘 먹는 엉아 인의 취향도 반영한 최고의 구성이었다. 음료는 내가 아이스로 아메리카노를, 인즈는 딸기 스무디를 나눠 달라고 했는데 이모가 흔쾌히 받아주셨다. 내부는 할로윈 분위기가 가득하고 넓은 공간에 빵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마음이 편안했다. 아이들이 거미를 둘러싸고 놀던 순간도 있었고, 애기인이가 거미를 두려워하다가 엉아인이 발견한 거미에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블로거 감성으로 사진도 두 컷 남겼고, 음료와 빵이 나오자 두 잔이 한꺼번에 나와 살짝 당황했지만 그 덕에 더 즐거운 식사가 되었다.

빵이 금세 부서져 아이들 입에 녹아들고, 포장대에서 내무부 장관 몫까지 챙겨 두툼하게 남겨두는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마셨다. 옆 이모님의 친절한 응대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고, 화장실도 깔끔했고 휴식도 충분했다. 마무리로 가볍게 햇살을 받으며 밖으로 나오자 이곳이 내 마음속 원하던 전원 속 카페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인테리어 맛과 음료, 가격, 주변 환경까지 삼박자가 완벽히 맞춰져 있어 총점은 4.25였다. 북적이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쌀로 만든 빵의 매력이 특히 돋보였고, 이곳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내 취향에 딱 맞아 앞으로도 자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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