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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양꼬치] 천하향양꼬치

 [평택-고덕양꼬치] 천하향양꼬치

오늘은 우리 인이가 목에 가래가 껴서 인즈와 내무부 장관이 병원에 간 덕분에 집에 밥이 없는 이슈가 생겼다. 출동해서 외식으로 해결하자 싶어 선택한 곳은 천하향양꼬치 고덕점이다. 평택고덕의 양꼬치 맛집으로, 삼성전자 앞 상가주택이 모여 있는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쉽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로 연중 무휴라 깔끔하다고 느꼈다. 1층에 자리 잡은 양꼬치집으로 주차공간도 비교적 여유가 있어 좋다. 테이블 구성은 가족 단위나 친구들, 큰 모임까지 모두 커버 가능하게 넉넉했다. 숯의 양도 충분했고, 숯 상태도 양질로 보였다.

주문은 우리 편이 이미 익숙한 B세트를 골랐다. 양꼬치와 고급양갈비, 꿔바로우가 포함된 조합으로 기대감이 커졌다. 밑반찬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모습이었고, 인즈는 땅콩을 특히 좋아했다. 천라향 양꼬치가 다른 곳과 달리 다양한 양념을 제공해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어른용 매콤한 쯔란과 아이들용 비매콤한 소스로 딱 맞춰 주신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다. 본격적으로 구이가 시작되자 양꼬치를 굽는 모습이 고급스러웠고, 주방에서 넉넉한 양의 쇳불과 함께 산뜻하게 완성되는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식사 직전 요리로 꿔바로우가 먼저 나왔는데 매콤함이 아이들 입에 맞춰져 있어도 간이 제법 잘 어울려서 시작부터 균형이 좋았다. 본게임인 양꼬치 굽기에 들어가자 양고기의 향과 육즙이 잘 살아 있었고, 함께 나온 숙주나물 데친 요리도 양꼬치와 의외로 잘 어울렸다. 반가웠던 점은 볶음밥이 예상 외로 오늘의 MVP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밥의 꼬들함과 간이 딱 맞아 인즈도, 내무부 장관도 큰 만족을 표했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고급양갈비였다. 훈제 분위기가 살아 있는 양갈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고, 전용 소스까지 곁들여져 한입 한입이 만족스러웠다. 매운 소스를 빼 달라고 배려해 주신 점도 마음에 들었다.

배가 터질 듯 먹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장 용기도 요청해 집으로 돌아왔다. 인즈 팸과 함께 중식 요리의 매력과 양꼬치의 풍미를 마음껏 즐긴 오늘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회식 자리로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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