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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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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을 엄마가 읽으라고 했다. 분명 많은 직장을 다니면서 생각할만한 이야기이다.

부자라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았다. 애초에 내가 있는 대학에서 성취할 수 있는 건 글이다.

그냥 글을 내보내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외에 나중에 대학원에 간다고 하더라도, 나는 글을 쓸 것이다.

소위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말이다. 그럴 바에야 그냥 천안에서 알바를 하면서 지내고 싶다.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돈들은 내 계좌에 차곡 차곡 길을 쌓을 것이다. 분명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아빠와 할아버지의 기대는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대학에서 아니 이런 곳이 아니라 파주에 올라가서 소위 전문직이 되어 자랑 거리가 되는 것이 장땡 아닐까. 나는 여기에서 배우는 이유를 못찾겠다.

할머니와 함께 살고 싶다. 그 직업의 질이 어떻게 되던간에 말이다.

딱히 그 일의 숭고함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 내가 쓰고 있는 시간의 질 자체가 그정도로 내게 이점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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