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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제

이미 무너진 관계를 그러모아 다시금 재현하기란 쉽지 않다. 아니 불가할지도 모른다.

지켜보는 것은 후회와 지렁이가 되듯 벌레와 같이 혐오스러운 모습이 되어 말하는 하나하나가 끔찍히 보일지 모를 일이다. 관계성에 있어서 사라진 언어나 사라진 민족이 될 수도 있었다는 말에 있어서 우리는 결국 이미 밝혀지지 않는 국가의 사상적 변절성을 받아들이고야 말았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도 그럴진데, 국가와 국가는 어찌하겠는가. 교육을 계속 그리 해나가면 할 수록 단절은 더욱이 심해지리라.

학교의 존재 의의에 관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머릿 속을 헤집어놓는 교수의 말을 절대로 머릿 속에 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저 일하고 싶었다. 나의 자금을 늘려가는 재미에 재미에 재미에 재미.

그것을 온종일 느끼고 싶다. 계좌에 자금이 늘어나고, 부모님의 지갑에서 내 집갑으로 이동되는 여러 숫자들의 통용성을 나는 이해하고 있는가.

거지같다. 머리가 빠개질 듯이 아파왔다.

그러나 일어나 있기도 뭐했으며, 눈을 감고...

원문 링크 :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