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야草野에 묻힌인생人生 이리될줄 알았던가 개벽시開闢時 국초國初일을 만지장서滿紙長書 나리시고 십이제국十二諸國 다버리고 아국운수我國運數 먼저하네 그럭저럭 창황실색愴惶失色 정신수습精神收拾 되었더라 그럭저럭 장등張燈달아 백지白紙펴라 분부吩咐하네 창황실색愴惶失色 할길없어 백지白紙펴고 붓을드니 생전生前못본 물형부物形符가 종이위에 완연宛然터라 내역시亦是 정신精神없어 처자妻子불러 묻는말이 이웬일고 이웬일고 저런부符 더러본가 자식子息이 하는말이 아버님 이웬일고 정신수습精神收拾 하옵소서 백지白紙펴고 붓을드니 물형부物形符 있단말씀 그도또한 혼미昏迷로다 애고애고 어머님아 우리신명身命 이웬일고 아버님 거동擧動보소 저런말씀 어디있노 모자母子가 마주앉아 수파통곡手把痛哭 한창할때 하느님 하신말씀 지각知覺없는 인생人生들아 삼신산三神山 불사약不死藥을 사람마다 볼까보냐 미련한 이인생人生아 네가다시 그려내서 그릇안에 사라두고 냉수일배冷水一盃 떠다가서 일장탄복一場呑服 하였으라 풀 이 아~ 초야에 묻혀 살아온 내 인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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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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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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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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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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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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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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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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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
원문 링크 : 제3장 용담유사-안심가安心歌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