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창작민화 교육자과정,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및 김용기민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용기 교수의 전시회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있었다. 어린나이에 화가인 삼촌화실에서 부터 그림과 인연을 맺고 오랜시간 민화를 하신 분이다.
이번엔 과감하게 캔버스에 혼합재료로 민화 이미지를 만들고 평생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꿈을 단순화 하였다 . 그림 옆의 설명 글이 좋아서 옮겨 보았다.
큰 복들이 한가득 담긴 항아리를 차지한 순간, 나는 마치 세상 누구보다도 기쁘고 행복한 사람처럼 활짝 웃고 있다. 그 웃음은 어쩌면 조금은 바보 같긴 하다.
하지만 나는 그 바보스러움 속에서 진정한 행복의 본질을 발견하고 싶었다. 흔히 잊기 쉬운 본질적인 행복이자 때론 어리석어 보일만큼 솔직한 웃음, "바보 같은 나” 라는 키워드는 그런 인간 본연의 순수함과 진실함을 고요히 천착하려는 시도이다.
바보 같은 나 나는 오늘도 복이 가득한 항아리를 품에 안고 탐스러운 호박의 온기를 느끼며 웃는다. 사람들은...
원문 링크 : 1세대민화작가 김용기교수 개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