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껍질은 일반 쓰레기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맞다. 전국적으로 수박 껍질은 수분이 많고 부드러워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며 동물의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 분리배출의 기준은 동물의 사료나 농가 퇴비로 재사용이 가능한가에 두면 된다. 수박 껍질은 두껍고 단단해 일반 쓰레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공해 퇴비나 사료로 활용 가능하다. 다만 과육이 남아 있으면 배출이 어렵으니 남은 과육은 먼저 먹고 껍질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다. 수박 씨는 양이 많지 않다면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배출해도 무방하다. 씨의 크기가 작고 부드러워 처리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배출시에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수분이 많은 상태의 꽤 큰 껍질은 무게가 많이 나가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면 요금 체계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껍질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초록색 겉껍질의 흰 부분을 잘라 무침이나 장아찌, 피클로 만들면 여름 반찬으로 입맛을 돋워 준다. 수박 겉껍질을 벗겨 흰 부분을 채 썬 뒤 미역과 함께 양념에 절여 수박미역 냉국을 만들면 더운 날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데친 미역, 국간장, 참치액, 다진 마늘, 설탕, 식초 등을 섞어 5분 정도 절이고 물과 통깨를 더하면 완성된다.
모든 활용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일부라도 실천하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식재료를 보다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남은 수박 껍질을 무조건 버리기보다는 활용 가능성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더 이상 버려야 하는 방법을 고민하지 말고 껍질을 작게 잘라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더운 여름 입맛을 돋우는 반찬을 한두 가지 시도하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오늘도 작은 실천으로 도움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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