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키우면서 가장 자주 드는 고민이 있어요. “이건 시켜야 하나, 존중해야 하나.”
아이가 “싫어”라고 말할 때마다 괜히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되고, 그래서 무심코 “그냥 해”라고 말해버린 적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떼를 쓰는 게 아니라 자기 마음을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요. 싫다는 말, 문제 행동일까요 아이의 “싫어”라는 말은 부모 입장에선 가장 대응하기 어려운 표현이에요.
하지만 아동 심리에서는 좋고 싫음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자기 인식의 시작으로 봅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불편한지 아는 아이는 감정을 눌러 참기보다 말로 조절하는 힘을 키우게 된다고 해요.
이게 바로 자기긍정감의 바탕이 됩니다. 나도 흔들렸던 순간 아이가 옷을 입기 싫다고 했던 날이 있었어요.
시간은 없고, 설득은 안 되고 결국 “엄마 말 좀 들어”라고 말해버렸죠. 그런데 아이 표정이 그날따라 유독 굳어 있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문제는 옷이 아니...
원문 링크 : ‘이것’을 잘하는 아이는, 커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