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체결된 시내산 언약은 메시아가 새 언약으로 갱신하시기 전까지는 그 효력이 지속됩니다. 구약 성경에는 시내산 언약 체결 이후 몇 차례 그 언약을 재확인하는 사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성경 해석자들은 이러한 사례들을 가리켜 마치 언약이 다시 맺어진 것처럼 ‘모압 언약’, ‘여호수아 언약', '세겜 언약’등으로 지칭하거나, 그 과정을 ‘언약 갱신’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데, 이는 적절한 표현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례들이 언약을 새롭게 체결하거나 갱신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약 갱신’이란 언약의 대상이나 내용을 대폭 개정하여 공식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새롭게 체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경우 나중에 맺은 언약이 실질적인 효력이 있기 때문에 그 언약이 상호 관계에서 대표적인 언약으로 지칭됩니다.
아브라함 언약은 시내산 언약으로 갱신된 것이 맞습니다. 언약의 종주권자인 하나님께서 언약의 성격과 절차와 내용을 완전히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