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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의 길, 발람의 꾀(발람의 교훈)

 발람의 길, 발람의 꾀(발람의 교훈)

성경 안에 정체성이 참으로 모호한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참선지자인지, 율법에 따라 저주와 멸망을 받아야 마땅한 점술가(점쟁이)인지 애매하며,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선한 사람인지, 오직 자기 욕심을 따르는 악한 죄인인지 그것도 모호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 관하여 민수기 22장부터 24장까지 무려 3장에 걸쳐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후대에 구약과 신약에서 수시로 그의 이름이 오르내릴 만큼 유명 인사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발람(Balaam)’입니다.

그는 브올의 아들이며 유프라테스강 가 브돌(Pethor)이라는 메소포타미아의 성읍 사람입니다. 브돌은 모압 평지로부터 거리가 약 640km 정도 되는 유프라테스강의 상류에 위치한 도시이며 당시 정치나 경제, 종교의 중심도시여서 많은 마술사나 점술사들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발람(בִּלעָם)이란 이름은 ‘백성을 멸망케 하는 자’란 뜻을 가졌습니다. 이는 그의 속성과 행적에 걸...